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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Ilya Pavlov

회원 광장

이 계절의 Apho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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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KBS(한국방송공사)1기 아나운서
SBS아나운서실장
제 17·18대 국회의원(당 대변인)
대통령특사

제 11대 한국아나운서클럽회장 역임

내 손아귀 속의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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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아귀 속의 봄 !

이 계 진

(제 11대 한국아나운서클럽 前 회장)

카톡에 돌아다니는 유머에 “눈이 녹으면 무엇이 되냐니까, 어린이의 대답은 ‘봄이 됩니다!’ 였다 한다.” 지금까지 일흔아홉 번의 봄을 맞아봤지만 이런 명답은 처음 들어 본다.


아나운서가 늙으면 무엇이 될까? 의당 아나운서클럽 회원이 돼야 할 텐데, 그저 노인이 되고, 환자가 되고, 고집쟁이가 되고, 간혹 알부자가 돼서 외톨이로 사는 은둔 아나운서가 아직도 많다. 


위당 정인보 선생은 새해의 노래에서 그렇게 말했다. ‘오는 봄만 맞으려 말고 내 손으로 만들자!’ 세월이 흘러 우리 몸이 지금 무기력하지만, 그래도 ‘한 시대’를 흔들었던 우리인데 피동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오는 봄만 맞으려 말고 올해도 우리 함께 우리 손으로 좋은 모임을 만들어 가자.


100억의 돈이 있으면 무엇 하나 이건희 회장도 세 끼였고, 나도 세 끼밖엔 못 먹는데. 많은 돈 남기고 가면 뭐하나 49재 마지막 날 형제끼리 OK 목장의 결투를 재연한다는데. 혼자 장수하면 뭐 하나 울어줄 후배들 다 먼저 죽었을 텐데. 


미국에 사는 손자가 미국 대통령이 주는 상을 받았다고 친구가 수시로 자랑 질이다. 손자 없는 동창이 그랬다. 그래서 어쩌란 말이지?^^


고등학생 때 영어 참고서를 여럿 사 봤지만 딱 한 문장이 기억난다. ‘Spring has come!’이다.

 

봄이다. 오늘, 나, 우리, 만남, 설렁탕, 행복감, 그 외에 뭣이 더 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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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사)한국아나운서클럽
소재지: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233(목동, 한국방송회관 15층 3호)

메   일: announcerclub@naver.com

發行人: 이현우

編輯長: 임병룡

編輯委員: 윤지영, 노영환, 권혁화, 전찬희, 하지은

제   작: ㈜나셀프 마이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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